애덕 농아자활원 내 까리따스 어린이 집 : 서울시 강북구 수유3동 10-3 Tel : 995-7394
나보다 더 못한 이들을 위하여
'작은 마음' 친구들 안녕하세요? 이제는 날씨가 많이 따뜻해 졌지요? 4월의 어느 따스한 날 '작은 마음'에서 찾아간 곳은 '애덕 농아자활원' 안에 있는 '까리따스 장애아 어린이 집'이었어요. 옛날에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되기 전에 독일에서 허 까리따스 수녀님께서 우리나라에 오셨어요. '포교 성 베네딕도 수녀원'에 계시던 수녀님이신데 우연히 한 농아부부와 인연이 닿아 농아들의 길잡이가 되고자 '애덕 농아자활원'을 만들어 농아들의 삶의 터를 만드셨어요.
또 이곳에서는 '서울 가톨릭 농아 선교회'라는 모임이 있어요. 이 모임은 농아분들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만들어 졌는데 이 모임의 농아분들이 주체가 되어 '까리따스 장애아 어린이 집'이 1997년 7월 7일에 문을 열었어요. 이곳에서는 만 2세부터 취학 전의 장애인 아이들을 맡는다고 해요. 하루에 12시간씩 어린이들을 맡아주고 치료도 한다고 하는데, 보육과 치료를 함께하는 장애아 어린이집은 우리나라에 처음이라고 해요. 너무나도 깔끔하고 아담한 이곳에는 청 |
각 장애 어린이와 자폐 어린이, 정신지체 어린이들이 16분의 수녀님을 포함한 전문 선생님들과 함께 생활을 해요. 이곳의 일은 너무 힘들고 고되지만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이곳에 있는 어린이들이 더욱 밝고, 착하게 자라는 것이 아닐까요? 이 어린이 집은 농아분들이 주체가 되어 '우리보다 더 못한 사람들을 위해'라는 뜻을 모아 만들어진 곳이에요. 당신들이 스스로 살아가기에도 힘든 중에 더 못한 어린이들을 위해 이 어린이 집을 지었다니 정말 대단하지요? 우리 친구들은 아직 어려서 아무 도움이 될 수는 없지만 우리들이 자라서 이곳에 많은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어요. 이곳은 지금도 봉사의 손길을 기다리고 았어요. 주위에 큰 오빠나 언니, 주일 할교 선생님도 좋겠지요. 내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아직은 어린 우리 친구들이 큰 힘은 될 수 없지만 다음에 만나는 날까지 그분들을 위해 기도하기로 해요. 그럼 안녕! [그림] |
